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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한민국은 저출생 위기에 정면으로 대응하고자,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중 핵심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미혼 여부나 자녀 유무와 관계없이, 만 20세부터 49세까지의 모든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 및 출산과 관련된 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 중심의 생식 건강 진단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1.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의 도입 배경
보건복지부는 2024년 6월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에 따라, 아이를 원하는 모든 부모에게 건강한 임신 준비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였습니다. 해당 사업은 「모자보건법」 제3조 및 제11조에 근거하여 시행되며, 임신 전 단계부터 생식 건강을 점검하고 난임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함으로써 예방적 접근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임신을 계획 중인 부부나 난임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던 검사들이, 이제는 일반 미혼남녀를 포함한 모든 가임기 남녀에게 확대 적용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정책적 전환을 의미합니다.
2. 대상자 및 생애주기별 구조
- 지원 대상: 만 20세 이상 ~ 만 49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적 남녀
- 결혼 여부 및 자녀 유무 관계 없음: 미혼, 기혼, 비혼, 이혼 등 모두 가능
- 전국 17개 시도 시행: 지역 제한 없이 신청 가능
- 생애주기별 1회, 최대 3회까지 검사 가능
생애주기별 검사 목적:
- 제1주기 (29세 이하): 조기 질환 발견, 생식 건강 조기 점검 및 예방 중심 관리
- 제2주기 (30~34세): 임신 준비기, 가임력 보존 및 난임 예방
- 제3주기 (35~49세): 고위험군 선별, 난임 진단 및 시술 연계 목적
3. 검사 항목 및 지원 내용
남성과 여성의 생식 기능을 전문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검사 항목이 포함되며,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필수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여성 검사 항목 (필수):
- 부인과 초음파
- AMH 검사(난소기능검사)
- 성감염(STD) 검사
- 기타 자궁 및 난소 질환 관련 검사(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등)
남성 검사 항목 (필수):
- 정자정밀형태검사 (정자 수, 운동성, 기형률 포함)
- 성호르몬 수치 검사 (테스토스테론 등)
- 고환 초음파, 전립선 기능 검사 등 (의료기관 자율 포함)
지원 금액:
- 여성: 최대 13만 원 지원
- 남성: 최대 5만 원 지원
- 추가 비용 발생 시 본인 일부 부담 가능
4. 신청 방법 및 절차
2025년부터는 온라인 신청 시스템인 e보건소를 통해 모바일, 웹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접수는 관할 보건소에서 가능합니다.
- e보건소 또는 거주지 보건소 방문하여 신청 접수
- 신청서 제출 → 전산 시스템 통해 검사의뢰서 자동 발급
- 지정 병원 예약 후 검사 실시 (신청일 기준 3개월 이내 필수)
- 검사 후 결과 상담 및 건강 컨설팅 제공
- 검사비 청구: 검사일 기준 1개월 이내, 지급은 청구일 기준 3개월 이내
주의사항: 검사 후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난임 진단 사업 또는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연계 가능하며, 병원에 따라 사후 상담 서비스도 포함됩니다.
5. 지정 의료기관 및 문의
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협약한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으로 구성되며, 주요 병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 서울의료원, 제일병원, 이화여대 목동병원 등
-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수원경희대병원, 고양명지병원 등
- 지방 시도: 각 지역 시립의료원 및 지정 민간병원
의료기관 전체 목록은 각 지자체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e보건소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예약 후 방문 검진이 원칙입니다.
결론: 지금이 내 건강을 점검할 최고의 기회
2025년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더 이상 결혼이나 임신 계획이 있어야만 참여할 수 있는 검진이 아닙니다. 결혼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자신의 생식 건강을 사전 진단받고, 향후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지금 바로 e보건소에 접속하거나,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여 본인의 생애주기에 맞는 시점에서 검사를 신청해보세요. 생애주기별 1회, 최대 3회까지 검사 지원이 가능한 이 제도는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가임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