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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가 시행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시행 11일 만에 전체 대상자의 90%인 4,555만 명이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전체 지급 규모는 8조 2,371억 원에 달하며, 이는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정부 지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청 수단은 신용·체크카드(3,246만 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지역사랑상품권(719만 명), 선불카드(500만 명), 지류상품권(89만 명) 순이었습니다.
그러나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모바일 ‘페이 결제’ 방식을 택한 사용자들은 오프라인 사용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페이 결제, 왜 불편한가?
페이 결제는 QR코드 또는 바코드 인식 단말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소형 매장이나 일부 식당 등에는 해당 장비가 없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결제가 거부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연매출 30억 원 이상 가맹점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제한되며, 이를 모르고 결제를 시도한 고객이 현장에서 거부당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바코드 및 OR코드 가능 매장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보통은 편의점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래 매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소비쿠폰 가능한지 확인 후 페이결제하시길 바랍니다.
페이사별 혜택은 풍성하지만… 접근성은 문제
각 페이사들은 소비쿠폰 이용자에게 다음과 같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네이버페이: QR결제 또는 삼성페이 사용 시 포인트 뽑기, 스탬프 적립 등 리워드 제공. iOS 사용자는 머니카드 사용 시 0.3% 포인트 적립.
- 카카오페이: QR코드, 삼성페이, 제로페이 이용 가능. 기본 포인트 외에 소비쿠폰 전용 리워드 제공. 이벤트 응모 시 최대 200만 원 상당 포인트 당첨 기회 제공.
그러나 이런 다양한 혜택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 환경이 따라주지 않으면 소비자는 혜택을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사용처 확인은 어디서?
정부는 사용처 혼란을 줄이기 위해 KTis의 114 번호안내 서비스를 통해 소비쿠폰 사용처 및 발급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114On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지역별, 업종별로 가맹점을 검색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가능합니다.
결론
정부의 소비 촉진 정책은 긍정적이나, 페이 결제 이용자의 현장 불편을 줄이기 위한 인프라 개선이 시급합니다.
특히 QR 기반 결제 방식은 모든 매장에서 통용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는 사전에 가맹점 정보를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결제 수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비쿠폰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혜택보다도 실사용 환경을 더 면밀히 따져보아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