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이라는 자산은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에게 늘 특별한 의미를 지녀왔다. 고대에는 권력과 부의 상징이었고, 현대에는 불확실성을 헤치는 ‘안전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그런데 이제 금은 단지 개인의 투자 대상이 아니라, 전 세계 중앙은행이 신뢰하는 통화 준비 자산의 중심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2023년을 기점으로 금은 유로화를 제치고, 미국 달러 다음으로 가장 많이 보유된 중앙은행의 준비 자산이 되었다. 세계 경제의 판도 속에서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숫자 이상이다. 중앙은행들이 왜 금에 주목하는지, 그 이면을 들여다본다. 금, 준비 자산 세계 2위에 올라서다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중앙은행 보유 자산 중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로, 달러(46%)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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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6. 13. 18:32